의사 10명 중 2명 이상은 대한의사협회에 등록을 하지 않은 비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자보다는 여의사 비율이 증가 추세이며 대도시에 의사인력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2005년 말 현재 면허를 등록한 의사 8만8574명(한지의사 491명 포함) 중 사망이 확인된 3693명은 제외한 잠정 생존자는 8만4881명이다.
이 가운데 협회에 신고한 회원(휴직 포함)은 6만9097명으로 81.4%에 불과했다. 한지의사를 제외하면 신고율은 78.2%로 더 떨어진다.
특히, 60대 이상부터 신고율은 급격히 떨어지는 등 나이가 많을수록 회원 등록을 하지 않고 있는 현상을 보였다.
실제로 30살에서 60세까지의 신고율은 평균 88.3%에 달했다. 하지만 60~69세는 58.2%에 불과했고 70~79세는 54.4%, 80~89세는 37.4%로 더 하락했다. 90~99세 사이에는 생존자 581명 가운데 45명만이, 100세 이상은 124명 중 단 1명만이 신고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과거 1995년에서 2005년까지 10년 동안 의사 수는 연평균 2877명씩 증가했으며 이들을 포함한 의사인력은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 등 대도시에 집중돼 있다.
의료전달체계상 대진료권 기준으로 회원의 분포를 보면 경인대권(서울,인천,경기,제주)이 53.3%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경남대권(부산,울산,경남) 14.4%, 경북대권(대구,경북) 10% 순이었으며 강원대권(강원, 2.7%), 충북대권(충북, 2.4%)이 가장 낮았다.
의협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구가 대도시에 몰려 있는 것과 마찬가지 현상"이라면서 "진료권별 회원 비율은 인구분포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