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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중 2명 "한약 효능이 양약보다 좋다"
[ 2006년 09월 22일 12시 22분 ]
한국인 3명 중 2명은 ‘한약의 효능이 양약보다 좋다’고 생각하는 등 한약의 효능을 높게 평가한 반면 부작용에 대한 반감은 거의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위원회 이기우 의원(열린우리당)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실시한 ‘한국인의 한약재 복용실태 조사연구’ 자료를 분석, 한약재 복용실태 및 소비자 의식에 대해 조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1002가구의 87.9%가 가족 중 한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월소득 4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의 한약복용 경험은 97.5%에 달했으며, 읍·면 등 시골보다는 도시지역의 복용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약을 복용한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응답자(68.4%)가 ‘한약이 양약보다 효능이 더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부작용이 없을 것 같아서 한약을 복용한다고 답한 사람도 17.2%에 달했다.

또한 응답자의 82.4%는 ‘만족’ 또는 ‘아주 만족’이라고 응답, 한약을 복용한 후 효과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한약을 계속 복용하겠다’고 답한 사람도 전체의 88.3%에 달했다. 이들의 비율은 강원도와 호남 지역, 읍·면 지역에서 높은 반면 ‘복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서울과 도서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기우 의원은 “한약재 원산지의 명확한 표시, 약재의 위생적인 관리와 부작용 표시, 한약에 대한 처방 및 약재내용에 대한 설명서 부착 등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한약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유통 한약재의 7~80%가 수입품으로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농약, 이산화황 등 유해물질에 대한 합리적인 협상요구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약재는 생산유통단계에서의 품질관리뿐 아니라 한약재 소비단계에 대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식약청의 관리방안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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