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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0.67명…응급한 응급의료기관
[ 2006년 09월 22일 21시 34분 ]
응급의료기관의 전문의 확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한응급의학회가 전문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제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2005년 12월 기준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연보자료에 따르면 권역응급의료센터 16개소, 전문응급의료센터 3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98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324개소가 개설돼 운영 중이다.

특히 이들 기관에서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는 각각 59명, 11명, 180명, 46명으로 24시간 근무해야 한다는 특성에 따른 응급의료기관 당 평균은 0.67명으로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는 지적이다.

대한응급의학회(이사장 임경수)는 최근 열린 ‘응급의료정책 워크숍’을 통해 응급의료센터의 전문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제안을 발표했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의 시행규칙 변경

생명의 위협을 받는 응급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응급의료 전문인에 의한 응급진료가 실시간 제공돼야 한다.

더욱이 응급의료가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제공되기 위해서는 응급의학 전문의가 최소한 1명 이상이 근무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응급의료센터 이상의 응급의료기관에는 응급의학 전문의가 5명 이상 배치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학회 관계자는 “현재와 같이 전문의가 적게 배치돼 전공의 혹은 수련의에 대한 응급진료의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응급진료의 질적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며 “아울러 전공의에 대한 교육도 부실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응급의료수가 원가보전율 유지 및 차등수가제 도입

응급의료체계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공공의료의 가장 중요한 영역이지만, 응급의료수가의 비현실성으로 인하여 민간의료기관들이 과감히 투자를 못하는 실정이며, 결국, 모든 부담은 국민의 생명으로 부가되고 있다.

응급의료수가를 현실화해 의료기관들이 적절한 의료인과 의료장비를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현재 정부에서 지원하는 응급의료지원금(응급의료기금의 일부분)으로는 원가보전율을 충당할 수 없으므로 과감한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는 것.

학회 관계자는 “의사, 간호사 등 충분한 의료진에 의하여 실시간 전문 의료가 제공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응급의료수가를 차등화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응급의료기관의 평가방법 개선

치명적인 응급질환으로서 암, 뇌질환, 심혈관 질환 3대 사망원인 중 응급의료와 직접 관련이 있는 뇌질환과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응급의료기관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

특히 상기 응급환자들을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응급의료기관들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야 하는데, 이러한 방법으로는 발병후 3시간 이내의 초기 사망률(병원전 단계 및 응급센터 단계를 포함)을 명확히 분석해야 하며, 특히, 병원간 전원에 관한 사항과 초기 진료단계를 평가해야 한다.

학회 관계자는 “결과적으로는 전문의 부재에 따른 부작용으로 응급환자의 사망률이 높은 것”이라며 “응급의료 기관의 평가방법이 개선된다면 전문의에 의한 응급진료가 활성화돼 사망률을 급격히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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