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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5000만불 의료기기 시장을 잡아라"
[ 2006년 09월 25일 03시 21분 ]
총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레바논 의료기기시장의 선점을 위해서는 현지바이어를 한국으로 유치하는 등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편보현 베티루트무역관은 의료기기 수입 및 무역상 조합 면담, 레바논 공중보건부 자료 등을 분석해 국내기업들의 시장개척 노력을 독려하고 나섰다.

현지 무역관에 따르면 초음파 진단기, 일회용 의료용구 등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아직 우리 제품이 레바논 시장에 거의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레바논 내 보건의료관련 총지출은 19억8000만달러로 총 GDP의 12.4%에 달하고 있으며, 의료기기시장의 규모에 대한 공식통계는 없지만 레바논 수입 및 무역상조합에 따르면 2억달러에서 2억5000만달러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레바논 관세청 자료에 나타난 지난해 의료기기 수입규모는 8100만달러에 달했다. 미국이 2530만 달러 규모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2위는 독일로 1080만 달러, 프랑스(600만 달러), 일본(580만 달러), 스위스(430만 달러), 이탈리아(420만 달러), 영국(297만 달러), 중국(293만 달러) 순였다.

최근 이스라엘과의 전쟁 이후 레바논의 의료기기 수입시장은 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전후 각국의 경쟁적인 구호물자 공급으로 의료기기 수요가 끊겼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의료기기 수입 및 무역상 조합에 따르면 이같은 상황이 4~5개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는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료기기 유통경로는 의료기기 수입상 또는 에이전트가 현지 공공병원이나 클리닉에 직접 공급하게 된다.

과거 입찰을 통해 납품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대부분 각 병원단위로 구매권한이 이양됐으며 따라서 병원이 독자적으로 필요한 장비 및 기기를 구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지 수입상에 따르면 각종 일회용 의료용구 및 장비들의 경우 저가의 메리트로 인해 중국산 제품을 취급하고는 있으나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더 높은 가격을 주더라도 미국, 독일 등 구미 선진국 제품을 선호한다.

특히 한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가격대비 품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주종 취급품목은 1회용 주사기, 카테터, Suture needle 등 의료용구에서부터 초음파 진단기, 실험 분석기기, MRI 촬영장비 등 다양하나, 1회용 의료용구는 마진이 적기 때문에 고가의 의료장비 취급하는 경향이 짙다.

현지 무역관은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직접 현지를 방문, 적격업체와 상담을 추진하는 등 대면접촉이 중요하다”며 “경우에 따라 현지 바이어를 한국으로 유치해 공장 견학과 함께 상담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레바논 수입상들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의료기기박람회(MEDICA) 등에 대부분이 방문하므로 이들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을 홍보하고 관련 바이어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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