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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전공의勞, 노조원 확보 본격화
[ 2006년 09월 25일 05시 52분 ]
전공의 노조가 수장을 선출함과 동시에 홈페이지를 오픈, 이를 동력 삼아 노조원 모집 활동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의협의 전공의노조 지원 거부 등 최근 장동익 회장과 전공의협의 갈등의 폭이 깊어지고 가운데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고 전공의노조가 로드맵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1년이라는 임기 동안 이학승 회장이 달성해야 할 ‘숙제’가 만만치 않음을 감안한다면 장동익 회장의 사퇴 운동을 비롯, 노조원 확보 등 전공의노조가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이학승 회장은 지난 23일 상임이사회에서 투표를 통해 전공의노조 회장으로 선출, 이번주내에 홈페이지를 개편함으로써 노조 가입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이학승 회장은 25일 “폭발적인 가입을 유도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을 신청하고 이를 서명함으로써 가입이 완료되는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각 병원마다 지역 대표(지부장)가 선출돼 있는 상태이며 이들이 직접 순회를 통해 가입 신청서를 받음으로써 노조원 모집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게 이학승 회장의 설명이다.
향후 노조 집행부를 비롯해 각 지부장들의 의사 소통을 위한 모임도 상시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게 전공의노조의 로드맵.
이학승 회장은 이날 “전공의노조와 젊은의사복지공제회의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거듭 천명하면서 “전공의노조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는다고 아쉬워하는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도록 원활한 시스템을 갖추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젊은의사복지공제회는 전공의들의 경제력 향상을 위해 만든 의사들의 공제회”라며 “1년여의 기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안정성을 받았다”고 자평했다.
이를 발판으로 삼아 전공의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다.
전공의협측은 이날 “전공의들의 참여와 신뢰를 바탕으로 전공의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겠다”며 “더욱 탄탄하고 조직적인 네트워크로 자리를 잡아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학승 회장은 장동익 회장과 관련,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장 회장이 취임한 이후 몇 개월 동안 제34대 집행부의 회무에서 치명적인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특히 오진암 회동 건과 관련 전공의를 이용해 위기를 모면하려는 자세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이러한 잘못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도의사회장들에게 명목이 불분명한 돈을 지급하는 것에서부터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내는 것까지 의협의 어두운 단면을 보는 것과 같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잘못은 있는데 책임질 사람이 없는 모순된 현실을 빠른 시간내에 매듭지어야 한다”며 “장 회장의 사퇴는 물론, 반드시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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