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5일 산별교섭 잠정합의 이후 지부교섭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에 따르면 25일 현재 교섭 대상 지부 119개 중 91개 지부(76.4%)가 잠정합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노조측은 이날 "산별합의 세부 사항을 비롯 지부별 현안을 가지고 임하고 있는 지부별 교섭에서는 무엇보다도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처우 개선 등과 관련한 합의 사항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보건노조에 따르면 ▲주5일제 시행에 따른 인력충원 ▲공정한 인사 승진을 위한 인사제도 및 임금체계 개편 합의 ▲ 환자 보호자를 위한 의료공공성 강화 요구, ▲교대근무자 노동조건 개선과 노동안전 요구 ▲육아휴직 및 사산 휴가 제 등 모성보호 관련해서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본부의 경우 서울아산병원, 강남성모병원, 경희의료원, 고대의료원, 성모병원, 서울백병원, 상계백병원, 성바오로병원, 이화의료원, 중앙대의료원, 한양대의료원 등 주요 사립대병원과 소화아동병원 등 소속된 모든 지부가 잠정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대치과병원지부, 경상대병원지부, 전남대병원지부, 충남대병원지부와 한국보훈병원지부 등 국공립병원 지부도 대부분 교섭을 매듭짓는 단계에 있다.
그러나 원자력의학원의 경우 잠정합의 이후 임금배분 방식을 둘러싸고 노사가 이견을 보여 노조가 현재 천막농성에 돌입한 상태이다.
주 5일제 시행과 관련,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인 민간중소병원 지부의 경우 잠정합의 비율이 낮은 상황이다.
한편, 지부교섭 관련 조정신청을 낸 지부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소속 22개 지부는 임금동결, 단체협약 수용불가 등으로 장시간 진통을 겪었지만 23일 새벽 임금인상, 비정규직 처우개선, 인력충원 등에 잠정합의했다.
보건노조는 "영남대의료원지부는 26일부터 간부파업과 파상 파업, 중식집회 등을 전개했지만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아직도 교섭과 투쟁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