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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호남권 첫 병원학교 개교
[ 2006년 09월 25일 09시 41분 ]
화순전남대병원이 호남권 최초로 병원학교를 개교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장기 입원함으로써 학업을 계속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오는 28일 오전 11시 여미사랑병원학교 개교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병원학교는 장기입원 치료 중인 학생이 3개월 이상 수업을 받지 못해 유급되는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지난해 개정된 특수교육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정규과정으로, 이번 병원학교 개원은 호남권에서는 최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는 지난 3월 시업식 이후 1층에 마련된 여미사랑병원학교에서 화순오성초등학교 특수교사 1명, 화순중학교 교사 1명, 그리고 보조교사 1명이 배치돼 유치원과 초중등 과정을 개설, 입원 및 외래환자들의 학업을 지도해왔다.

병실과 별도로 1층에 마련된 여미사랑병원학교에는 2개 교실에 개인용 노트북 10대이상과 빔프로젝터, 전자칠판 등 최고 시설의 학습장비와 많은 책 들과 교육보조자료가 마련돼 있고, 소아암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커리큘럼에 따라 매일 3~4시간 개인별 수업이 진행되며, 정규수업으로 인정된다.

화순전남대병원에는 약 500명의 광주전남지역 소아암 백혈병 환자가 진료를 받고 있는데, 대부분의 환자는 간헐적인 외래 진료만 받거나 치료가 종료된 경우여서 현재 여미사랑 병원학교에는 초등학생 11명, 중학생 12명이 등록돼 있다.

지난 5월에는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 전직원을 대상으로 병원학교 명칭을 공모해‘여미사랑학교’라는 명칭을 선정한 바 있다.

한편, 여미는 화순의 옛 이름이기도 하며, 생명력을 잃어가는 환자들이 새 힘을 얻고 생명을 다시 얻을 수 있는 쉴만한 물가라는 고유 의미를 담고 있다.

여미사랑 병원학교는 화순오성초등학교 병설로서 이날 명예교장으로는 화순전남대병원 소아과 국훈 교수가 위촉된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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