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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 "한의학, 세계화 시대에 더욱 진가 발휘"
[ 2006년 09월 27일 03시 30분 ]
"한의학은 WTO와 FTA 등을 통해 세계화, 개방화를 추구하는 시대에 더욱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27일) 11시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8회 한의학국제박람회 축사를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 및 지원을 약속했다.

축사는 유 장관을 대신해 복지부 전만복 한방정책관이 대독했다.

유 장관은 "전통의학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적지 않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정부 역시 우리 민족 고유의 자산이라 할 수 있는 한의학이 우리 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 인류를 위한 치료의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전통의학을 주목하는 세계의 흐름에 대해 유 장관은 지난 5월 WHO 이종욱 총장이 타계하던 날 개최된 2006 WHO 총회 기조연설을 예로 들었다.

유 장관은 "이 날 기조연설에 나선 영국의 찰스 황태자는 예전의 것과 현대의 것 중 최고의 것을 섞는 것을 통합적인 접근이라고 밝히며 전통의약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며 "영국의 황태자가 현대의학이 고도로 발전했음을 자부하는 21세기에 각구 대부분의 보건장관은 물론 많은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모인 장소에서 전통 의약의 중요성을 보건 의료계에 설파했다는 것은 그 의미가 새삼 크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특히 "한의학은 고령사회에서 치매와 같은 만성 퇴행성 질환 예방 및 치료에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했다.

끝으로 유 장관은 "우리나라는 한의학이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한 틀로 구축돼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한의학은 민족의학으로서 우리의 역사 속에서 발전해왔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국제박람회에는 개막식 전부터 많은 이들이 줄을 서 기다리는 등 한의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외국인과 노년층이 많았다.

이번 한의학국제박람회는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박람회는 한방과학을 기초로 한 의료기기 및 의약품, 미용제품, 건강보조식품 등 주제별 특별관으로 등으로 구성됐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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