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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 '괴물 등장' 촉각
[ 2006년 10월 01일 21시 53분 ]
1주일에 한 번 혹은 한 달에 한 번 복용하는 경구용 치료제가 득세하고 있는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 1년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제라는 괴물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노바티스는 파제트 골질환 치료제로 알려진 아클라스타가 최근 임상시험결과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골다공증 적응증을 획득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임상시험결과는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미국골무기질연구학회에서 발표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경구용 치료제인 알렌드로네이트 치료를 받고 있는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들은 아클라스타 치료로 전환 가능하며, 1회 용량 투여 후 뼈에 대한 효과가 12개월 동안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임상시험자료를 통해서 매주 알렌드로네이트를 복용했던 환자들이 곧바로 아클라스타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도 입증됐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세브란스병원 임승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아클라스타가 1년에 1회 투여하는 것만으로 골다공증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경구제에 비해 환자순응도 역시 개선된 것으로 드러나 환자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클라스타가 시중에 출시되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 곧바로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골다공증치료제는 전체 1000억원대의 대형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 중 포사맥스와 악토넬이 각각 3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고, 국내사들이 포사맥스의 제네릭제품으로 호시탐탐 시장진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최근 GSK가 식약청으로부터 한 달에 한번 복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 치료제인 본비바의 승인을 받고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은 더욱 안갯속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결국 1주일에 한 번 복용 치료제가 득세하는 시장에 한 달에 한번 복용하는 치료제가 도전장을 내밀고 이도 모자라 1년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제가 등장함에 따라 시장은 더욱 혼전의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1년에 한 번 복용에 따른 환자들의 거부감에 대해 “아클라스타는 충분한 안전성 및 효능에 대한 시험을 거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아클라스타는 현재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곧 파제트병 적응증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노바티스는 국내에서도 조만간 골다공증 적응증 획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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