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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유리앰플주사제 유리파편 위험 방관"
[ 2006년 10월 02일 01시 33분 ]
수년 전 제기된 유리앰플주사제 사용시 나타나는 유리파편의 위험성에 대해 식약청이 몇 년 째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용역비 3000만원을 들인 연구는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효석 의원(비교섭단체)이 식약청의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확인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식약청은 지난 2002년 유리앰플주사제의 위험성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자 임시방편으로 가능한 사용을 억제, 타 제품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주의·경고 문구를 삽입하도록 하는 등 선조치 후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식약청은 그러나 이후 지난 2004년까지 2년간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다가 2004년 뒤늦게 3000만원을 들여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나 결과가 제출된 지 2년이 되도록 아무런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련 대책 및 제도 개선 이전에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유리앰플주사제의 위험성 검증조차 하지 않은 채 수많은 환자들을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하고 있다는 것.

김효석 의원은 “식약청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최우선적으로 유리앰플주사제의 위험성을 검증하여야 함에도 이를 수행하지 않은채 방치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루속히 안전성을 검증하고, 관련 연구용역과 전문가의 의견 등을 청취하여 후속 대책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유리앰플주사제에 대한 위험성은 지난 2002년 일반인들의 민원이 증가해 그 해 6월 서울대학교병원 약제팀에서 사용하는 앰플주사제 87종을 조사한 결과 앰플 안에 유리파편이 혼입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문제가 제기됐으며, 당시 식약청 담당자는 외국 사례 등을 검토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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