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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전산망 마비…1주일째 원인 오리무중
[ 2006년 10월 03일 21시 55분 ]
최근 갑작스런 전산시스템 마비로 진료에 차질을 빚었던 충남대학교병원이 사건 발생 1주일이 넘도록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대병원은 전산시스템 마비 사태 이후 원인규명에 나서고 있지만, 사고발생 6일이 지난 아직까지도 단서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사건 발생 당시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서버 장애는 서버 자체의 하드웨어적인 문제이거나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일 경우가 많지만 이번 경우는 스토리지 쪽 장애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데이터 복구까지 14시간이 걸린 부분은 시스템 장애의 심각성을 짐작케하고 데이터 손실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복구됐고 아직까지 손실된 데이터는 없다"고 해명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사건 발생 1주일이 다되는 시점까지 원인조차 찾아내지 못해 심각한 데이터 손상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병원은 현재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원인규명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남기고 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원인규명은 하고 있지만 아직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현재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게 중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석연휴가 겹쳐 원인규명은 9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충남대병원의 전산망 마비 원인규명 작업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전, 충남 지역의 대표적인 종합병원인 충남대병원은 지난달 27일 갑작스런 전산시스템 마비로 진료에 차질을 빚었다.

병원 서버 컴퓨터에 이상이 생기면서 전산시스템이 마비됐고 진료 등록 및 입퇴원 수속, 처방전 발급 등의 업무가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됐다.

진료대란을 우려한 병원은 예약환자와 신규환자를 구분, 예약환자의 경우 수작업을 통해 진료를 강행했고 신규환자의 경우 인근 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해 환자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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