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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지속 or 위기 극복' 바이엘 레비트라 운명은
[ 2006년 10월 03일 21시 42분 ]
매출하락으로 위기의 계절을 겪고 있는 레비트라가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1000억원대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바이그라, 시알리스에 이어 부동의 3위를 지키던 레비트라가 자이데나에 밀려 매출 3위권 밖으로 밀려나자 국내사와의 공동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통해 대반격을 노리고 있는 것.

레비트라는 지난해까지 매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호시탐탐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었지만 동아제약의 자이데나라는 강자가이 등장하면서 오히려 시장 점유율은 가파른 하락세를 겪고 있다.

급기야는 최근 자이데나의 매출이 레비트라를 따라잡은 것으로 집계돼 자존심에 적지 않은 상처마저 입었다.

업계에서는 레비트라의 공동마케팅 전략이 위기를 모색하기 위한 초강수라고 평가한다.

우선 국내제약사와 공동마케팅으로 레비트라 판매망이 확대된다면 제약사의 영업력을 등에 업고 당장의 분위기는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마케팅 제휴사로는 한미, 종근당, 제일약품 등이 거론되지만 최종 결과는 아직 안개속이다.

바이엘 관계자는 “이미 레비트라의 약효가 입증된 상태에서 국내사와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영업망을 확보한다면 매출에서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제휴사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공동마케팅 전략이 실패했을 경우 바이엘은 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영업망 강화 차원에서 바이엘의 승부수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겠지만 시장의 일부를 국내제약사에 내주면서 오히려 잠재시장마저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또한 “전략파트너에 따라 오히려 시장을 혼탁과열시킬 수도 있고 공동마케팅이 실패했을 경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도 있어 바이엘은 파트너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리를 택하기 위해 변화를 꾀하고 있는 바이엘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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