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의 32.1%, 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의 51.3%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 의원(열린우리당)은 국정감사 자료로 각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생 현황'을 분석, 최근 이 같이 발표했다.
유 의원은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시작단계 부터 인력 쏠림현상이 심각하다"며 "특히 치의학대학원의 경우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9개 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 773명 중 연세대 출신은 13.5%, 서울대 9.8%, 고려대 8.8%를 차지, 32.1%가 3대 명문대 졸업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치의학대학원의 경우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각해져 전체 재학생 753명 중 서울대 30%, 연세대 11.7%, 고려대 9.6%로, 3대 명문대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51.3%에 이르렀다.
유 의원은 "아직 서울대와 연·고대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할 때 앞으로 이러한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의 학부 전공은 생물학이 53.3%(412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대·자연과학(20.1%, 155명), 화학(11.8%, 91명) 순이었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에는 공대·자연과학이 34.8%(262명)로 가장 많았고 생물학(28.8%, 217명), 화학(18.3%, 138명)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