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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짱'…신풍·일동제약 '꽝'
[ 2006년 10월 08일 22시 01분 ]
국내제약사 중 R&D분야 투자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LG생명과학이 특허등록건수에서도 타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메디가 특허청의 최근 7년간 국내 상위제약사 특허등록건수를 분석한 결과, LG생명과학은 2002년 26개를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총 185개의 특허를 등록해 높은 R&D투자비율을 수치로 증명했다.

이는 2위를 기록한 한미약품이 2000년부터 약 7년 동안 98개의 특허를 등록한 것에 비춰 볼 때 불과 5년 동안 한미보다 두 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이밖에 동아제약이 총 49개의 특허를 등록해 LG생명과학과 한미약품 다음으로 많은 특허를 등록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특허갯수가 많은 것은 지난 20년 동안 연구개발에 주력한 결과가 수치로 드러난 것이며 이미 LG의 연구수준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한 “현재 개발 중인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이 임상3상시험에 들어가 내년쯤 팩티브에 이은 블록버스터 2탄이 탄생될 것이다”고 예고했다.

반면 신풍제약은 7년 동안 10개의 특허를 등록하는데 그쳐 상위 제약사 중 특허갯수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한 일동제약, 삼진제약이 최근 7년간 11개, 12개의 특허를 등록해 매출액 상위제약사 중 하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보령제약은 2006년 3개를 비롯해 7년간 총 25개의 특허를 등록해 회사 매출액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특허갯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보령제약 관계자는 “보령은 현재 선택과 집중이라는 영업전략하에 기존제품을 정리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시장성이 없는 제품은 시장에서 퇴출시키고 시장성이 있는 것만을 육성하기 때문에 특허갯수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는 것.

그는 “무조건 제품을 많이 만드는 백화점식 영업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국내 제약시장 특성상 제약사들이 제품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제약사 한 관계자는 “특허가 회사의 R&D기술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수준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지 숫자에 현혹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6년에는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24개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LG 생명과학이 11개, 동아제약, 동화약품, 유한양행 등이 8개로 그 뒤를 이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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