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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연이은 악재에도 오리지널 덕에 순항
[ 2006년 10월 09일 03시 13분 ]
대형제약사로는 유일하게 지난 3차 생동시험조작 파문에서 빗겨간 대웅제약이 전문의약품의 선전을 필두로 당초 기대보다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9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예상을 6.4% 상회할 뿐만 아니라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한 수치.

이 같은 매출성장은 생동성조작 및 한미FTA 등 악재속에서 경쟁사들이 목표매출 달성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이뤄낸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대웅의 매출성장은 오리지널 의약품이 이끌고 있다.

최근 출시한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이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한 100억원 정도의 매출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위장관치료제 가스모틴과 치매체료제 글리아티린 등이 전년대비 40%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우루사 역시 처방이 20% 이상 증가하면서 회사 매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 매출 가운데 80%가 오리지널 제품이라 외부 환경에 기복이 심한 제네릭제품에 의존도가 높은 경쟁사에 비해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윤정 연구원은 “주력 오리지널 제품들은 대부분 특허가 끝나지 않은 최신제품들로 구성돼 약가인하나 포지티브시스템 등 외부 변수에도 상대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지난 생동성조작 파문에서 타 대형사에 비해 한 제품도 적발되지 않은 점이 회사 이미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매출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제네릭 제품이 많지 않아 생동성조작 파문 여파로 직접적인 수혜는 크지 않겠지만 경쟁사 이미지 훼손에 대한 반사이익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조심스럽게 점쳤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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