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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시장 개방하면 병원에 성장동력 될 것"
[ 2006년 10월 10일 03시 03분 ]
의료시장 개방, 한미 FTA 협상 등 어수선한 의료환경 속에서 병원인들이 갖춰야할 미션은 무엇일까?

대한병원협회 김철수 회장[사진]은 최근 모 일간지에 게재된 기고문을 통해 병원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존전략과 병원인들에게 필요한 소양을 제시했다.

김철수 회장은 10일자 한국일보에 실린 기고문에서 국내 의료 부문의 경쟁력 강화 방안은 의료보장 선진국이라는 유럽과 북미의 실패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21세기 의료보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고급인력의 최대 집산지인 진료현장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피력하고 그 해법으로는 의료의 질 향상과 함께 이미 30년 노하우를 가진 건강보험의 재정립을 꼽았다.

의료 질 향상과 관련, 김철수 회장은 현재 정부가 수행중인 의료기관 평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진정한 의료 질 향상을 위해서는 전문의들이 직접 평가도구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최근 의료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영리법인 병원과 민간보험 도입에 따른 우려의 시각에 대해서 '기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영리법인 병원과 민간보험의 무분별한 도입은 공보험의 근간을 뒤흔들게 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30년간의 경험을 축적해온 우리나라의 의료보장제도에 대한 지나친 기우"라고 피력했다.

특히 김철수 회장은 의료시장 개방에 대한 우려보다는 오히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블루오션 개척의 일환인 해외환자 유치 부분은 '의료문화' 관광, 타 첨단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국가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의료계는 생자ㆍ망자를 아우르는 퍼포먼스 등을 지역별로 개최해 사회환원의 기틀을 확대하고 자연친화적이고 정서함양적인 개방된 환경을 제공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철수 회장은 "한미 FTA의 궁극적인 목적 달성은 대내적 개혁과 병원의 경영 및 구조 개선이 병행돼야 가능하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때 의료계는 차세대 성장동력의 근간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설파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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