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과 인류애 실천을 기업이념으로 한 제약사들이 지난해 사회공헌에 투자한 금액이 200억원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업종의 특수성으로 인해 수해, 지진, 폭발사고 등 긴급을 요하는 의약품 지원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있었으며, 장학사업이나 시상프로그램은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았다.
제약협회가 20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1달간 사회공헌 활동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사회공헌지출 현황을 보면 응답한 23개사가 197억원을 지출하여 매출(3조6,198억원) 대비 0.5%, 경상이익(4,922억원) 대비 4.0%를 사회공헌에 지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기업, 일반기업 244개사(응답)의 2005년 사회공헌 지출액을 분석한 결과 매출대비 0.2%인데 비하면 제약기업들은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제약협회는 이처럼 제약사들의 사회공헌 지출비율이 높은 것과 관련, 생명존중과 인류애 실천을 기업이념으로 소외계층 및 관련기관, 단체 등에 기부와 지원방식의 사회공헌을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지난해 지출한 197억원을 분야별로 분석해 보면 △교육, 학술 분야가 75억1,500만원으로 38% △사회·복지 분야가 60억6,500만원으로 31% △보건·환경·국제 분야가 46억2,500만원으로 23% △문화·예술 분야가 15억2,800만원으로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학술 지원프로그램으로는 수석장학회(설립일 1987년)의 소년·소녀가장 지원, 보령의료봉사상(1985년)의 사회에 헌신한 보건의료인 매년 1명 선정 시상, 고촌재단(1973년)의 장학금 지급, SBR/종근당 공동학술상(1997년)의 매년 국내외 우수연구원 3명 선정 시상 등 역사와 전통을 갖는 다수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편 제약기업들은 구호단체나 소외계층에 대한 의약품 지원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제약협회를 통해 지원된 의약품 금액이 지난 2004년에는 13억, 그리고 작년에는 25억원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