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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치과 중 장애인 진료기관 0.015% 뿐"
[ 2006년 10월 10일 04시 09분 ]
장애인이 진료 받을 수 있는 치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집계돼 장애인 치과진료를 위해 제도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원우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 2937개의 치과 중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는 치과는 전체의 0.015%에 해당하는 단 204곳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장애인의 충치 보유율이 비장애인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을 감안하면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크다는 반증이다.
뿐만 아니라 정신지체인이나 뇌병변장애인의 치과 진료를 위해 필요한 신체억제 장비나 약물을 보유한 치과는 전국 통틀어 54곳에 불과했다.
백 의원은 “장애인 진료시 비장애인 진료시보다 2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투여되는 반면 장애인 진료시 비장애인과 같은 진료수가를 받는 것이 장애인 진료 기피의 한 원인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국 치과대학 중 장애인치과학 개설대학은 경희대 치과대학 뿐이며, 이마저도 외국대학에 비해 의무강의시간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장애인을 진료할 때 주의할 점이 비장애인보다 월등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부족으로 의사들이 실제 장애인을 접했을 때 어떻게 진료할 지 모르는 경우를 초래한다는 것.
백 의원은 이 같은 장애인 치과진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국·공립병원, 국립대학병원 내 치과병원에 치과진료장비 설치 및 마취과와 진료협조를 의무화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애인 진료시 진료수가를 인상할 뿐만 아니라 표준진료협약을 마련해 위험성이 높아 의료기관이 장애인 치과진료를 꺼리는 경우를 사전에 차단하자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백 의원은 보건소에 구강보건센터를 확대설치 할 때 장애인 관련 진료장비설치를 의무화하고 전국치과대학에 장애인치과학 의무과목을 개설하고 보수교육에 장애인 치과학을 개설할 것을 요구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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