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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이 진단하는 '의약품 선별목록제도'
[ 2006년 10월 11일 02시 53분 ]
오는 11월부터 의약품 선별목록제도(Positive List System)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진료 현장에서 환자를 직접 대하는 의대교수들이 이 제도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행해 나갈 지를 고민해보는 장이 마련된다.

대한내과학회(이사장 문영명)와 대한임상약리학회(이사장 노형근)는 오는 17일(화) 오후 4시 조선호텔에서 복지부, 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 뿐 아니라, 임상 현상에서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교수들을 초청한 가운데 '약제비 선별목록제도의 합리적 시행을 위한 토론회'를 마련한다.

지난달 중순 건강복지사회를 여는 사람들의 모임이 개최한 `효율적 약제비 절감정책 수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 등 그동안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둘러싼 각종 토론회들이 수없이 열렸다.

하지만, 이번 토론회처럼 약물요법을 가장 많이 시행하는 내과 교수들과 적정약물요법에 대한 전문견해를 갖고 있는 임상약리학회가 공동으로 '의약품 선별목록제도' 토론회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관련, 대한임상약리학회 노형근 이사장은 "이번 토론회는 약가라든지, 보험재정 같은 주제보다 의약품 선별목록제도가 도입됐을 때 임상현장에 가져올 변화나, 올바른 시행방안을 논의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이사장은 "정부는 선별목록제도 도입을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일환이라고 표현하고 있고, 약물을 경제학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옳바른 방향"이라며 "그러나 이 같은 구실로 정부가 의약품을 자의적으로 품목을 손질하면 안된다"고 우려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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