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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최대주주, 아들 장원준 전무로 변경
[ 2006년 10월 12일 02시 40분 ]
지난 IMF당시 부도를 겪으면서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난 바 있는 신풍제약의 최대주주가 장용택 회장에서 그 아들인 장원준 전무로 전격 변경됐다. 신풍제약은 12일 이를 공시했다.

장용택 회장은 최근 법원의 각종 손해배상과 관련된 최종판결로 개인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소유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회장이 기존 보유하던 지분은 14.59%인 55만여주이며, 약 126억원에 해당한다.

신풍제약은 97년 부도를 겪으면서 회사 채무는 2001년 모두 해결한 바 있지만 장 회장의 개인채무는 최근까지 해결되지 않은 상태였다.

장 회장의 채무 내용은 대부분 보증채무에 의한 것이며 처분 주식은 모두 채권자에게 환급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신풍의 새로운 최대주주는 13.7%의 지분을 소유한 장 회장의 아들 장원준 전무로 변경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장 회장의 주식 처분이 경영권 승계를 위한 의도적인 작업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데 신풍제약 관계자는 “장 회장의 주식처분은 법원의 판결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채권자의 몫으로 돌아간 것일뿐 의도적인 경영권 승계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한 회사는 최대주주의 변경에도 불구하고 경영전략에는 아무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장 회장은 주식처분 이전에도 사실상 경영권에 관여하지 않았을 뿐더러 주식처분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예상됐던 부분이라 경영전략은 기본틀에서 변경된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최대주주가 변경됐더라도 기존 장 회장 동생인 장현택 대표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해 내부적인 인사 변화는 없다는 것.

그는 또한 “장 회장의 처분 주식을 제외하더라도 전체 우호지분은 30%대를 유지하기 때문에 경영권 보호에도 지장이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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