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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간염 시장 독주 안놓친다" 자신감
[ 2006년 10월 12일 21시 46분 ]
제픽스와 헵세라의 원투펀치로 전체 B형 간염치료제 시작에서 독주체제를 고수하고 있는 GSK가 경쟁사들의 잇따른 B형 간염치료제 출시소식에도 느긋한 입장이다.

현재 B형 간염치료제 시장은 제픽스와 헵세라 두 품목이 매출액 합계 5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사를 비롯해 경쟁사들이 잇따라 B형 간염치료제를 출시를 앞두고 있어 GSK와의 정면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광약품의 자체개발 신약 레보비르는 출시만을 기다리고 있고 노바티스도 최근 새로운 B형 간염치료제 텔비부딘의 승인을 식약청에 요청한 바 있다.

게다가 BMS도 바라크루드의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어 GSK 쌍두마차를 긴장시키고 있다.

조만간 출시될 신약들은 나름대로 제픽스와 헵세라에 대항할만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보비르는 1, 2,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투약 종료 후에도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간 기능 수치의 정상화 효과가 지속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바라크루드와 텔레부딘은 내성에 대한 효능뿐만 아니라 항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제픽스에 비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픽스의 경우 효능이 좋고 안전성이 높지만, 내성 바이러스 발현율이 다소 높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던 게 사실.

하지만 GSK 측은 이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GSK 관계자는 “제픽스가 오래된 약물이라 내성이 다소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오랫동안 검증된 약물이기 때문에 신약이 나오자마자 판도가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약물을 다루는 의사들에게 이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 받았기 때문에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신약이 쉽게 제픽스의 아성을 무너뜨리지는 못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2차 약물인 헵세라가 제픽스의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해주기 때문에 두 콤비의 시장을 뺏어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GSK 관계자는 “경쟁사들의 제품이 출시되면 가격이나 시장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전략을 구상하겠다”면서도 “새로운 제품이 많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환자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현상일 수도 있다”며 오히려 여유를 보였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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