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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한약제제 외면…日 제약사, 국내시장 침식
[ 2006년 10월 12일 22시 00분 ]
일본내에서 한약제제에 관해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쯔므라 제약이 국내 한약제제 시장을 침식하고 있다.

쯔므라 제약은 2005년 지해과립 등 16품목 32M/T(메트릭톤, 1000kg을 1톤으로 하는 중량단위)을 국내로 수출했다. 금액으로는 40여 만달러에 해당한다.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보건복지위)은 12일 생산원가에도 못미치는 단미엑스산제 고시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제약사의 상황을 설명하며 한약제제의 보험급여 개선을 주장했다.

장 의원은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 중 한방진료비 비율이 1994년 1.44%에서 2000년 4.56%, 2005년 6.11%로 상승한 반면 약제비 점유율은 1994년 27.79%에서 2000년 7.17%, 2005년 2.66%로 급속히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한방치료 범위는 크게 침·부항과 약으로 나눠져 있지만 현재 침·부항에 대한 보험급여는 이뤄지고 있는 것에 비해 한약 및 한약제제 보험급여는 일부 처방에 국한돼 있다.

실제로 한야제제에 대한 보험급여는 68종 단미·엑스산제에 의한 56개 기준처방의 혼합제제에 한정돼 있고 1990년 이후 56종 기준처방에 변동이 없었다.

이에 환자부담이 가중되고 한방제약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환자입장에서는 혼합제제의 지나친 부형제 사용과 복용량 과다로 복용 불편 및 소화기 장애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고 한약제제의 급여제한으로 고가인 첩약이 보편화돼 부담이 커지고 있다.

양방의 정액 진료시 의원과 약국의 총진료비는 2만 5000원로 이 중 환자본인부담액은 4500원이지만 한의원은 2만 5000원의 진료비 중 7500원을 본인이 부담한다.

의료기관은 혼합제제의 복용불편과 단미엑스산제의 긴 조제시간으로 조제를 꺼리고 특히 제약회사의 경우 생산원가에도 못미치는 고시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무엇보다 1998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약가 인상이 없어 제약회사로선 단미엑스산제에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일본의 쯔므라 제약이 한국에 입성, 소액이지만 경희대한방병원과 원광대한방병원 등이 쯔므라 제약의 한약제제를 처방하고 올해들어 한의원에서도 쯔므라 제약의 한약제제가 처방되고 있다.

앞으로 품질경쟁력을 앞세워 쯔므라 제약의 국내 한약제제 시장 진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실정.

장복심 의원은“국내 한방제약산업을 육성하고 한약제제 보험급여 개선을 통해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의약육성법이 제정돼 시행되고 국민들에게 양질의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한약제제에 대한 보험적용 범위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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