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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사, 서울이 강원도의 '10배'
[ 2006년 10월 15일 21시 39분 ]
서울이 농어촌이 많은 강원도보다 응급의료사가 10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돼 농어촌지역이 응급의료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보건복지위)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대한응급의학회 발표)를 분석한 결과 농어촌 노인들의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른 지역별 응급의학전문의 배치현황을 살펴보면 총 414명중 266명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185명)과 경기(68명), 인천(13명)이 266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광주와 대전이 각각 15명, 부산 13명, 대구 12명, 울산이 7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농어촌의 읍면 단위의 소방파출소나 소방출장소의 경우 구급대원 1명과 1명의 소방요원이 근무하는 곳이 많아 응급상황이 발생해 구급차가 출동해도 운전자 1명 이외에 응급처치를 하는 응급요원이 없는 상태다.

여기에 생활방식의 서구화와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른 질환이 증가 추세에 있어 문제의 심각성은 더해지고 있다.

심장혈관질환의 경우 심근경색 등에 의한 심정지의 발생가능성이 10년 사이 208%(1994년 12.6명에서 2005년 27.3명, 인구 10만명 기준)나 증가했다.

급사(급성 심정지)의 발생가능성은 50대에서 인구 10만명당 100명으로 급증해 60대에 300명, 80대에 800명으로 급격히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응급의학회 자료)

김춘진 의원은 “농·어촌 지역의 경우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20%에 육박하고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에서 노인들이 응급상황에 노출될 경우 이에 대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작동하고 않는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9월 18일자 보도자료에서 2005년 응급의료 인프라가 눈에 띠게 개선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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