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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9.4% "건강하다" 암건진 안받아
[ 2006년 10월 16일 00시 50분 ]
우리나라 국민의 59.4%가 건강하다는 이유로 암검사를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김병호 의원(보건복지위)이 16일 지난 2004년 국립암센터가 조사한 암 관련 설문조사를 공개하고 암 검진 수검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2312명 중 59.4%에 해당하는 1374명이 암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로 건강하다는 이유를 꼽았고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각각 327명(14.2%), 234명(10.1%)으로 뒤를 이었다.

또 검사과정이 힘들고 암 발견으로 인한 두려움이 크다는 이유가 214명(9.3%), 95명(4.1%)로 나타났다.

검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는 질문과 함께 기타 이유가 37명(1.6%), 31명(1.3%)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이유로 우리나라 수검율은 매년 꾸준히 향상되고 있지만 아직 20%를 넘지 못하고 있고,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해외 주요국가의 수검률에 비해 낮은 형편이다.

여기에 지난 200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가 암 조기검진을 통해 암치료대상자로 분류된 사람들 중 전체 암치료대상자의 30.4%에 해당하는 1,456명이 아직까지 암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총 33만 558명의 추적관리대상자(재검대상자, 정밀검사대상자) 중 1만 3365명은 현재까지 암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나머지 31만 7193명의 경우에는 재검 또는 정밀검사를 받았는지의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김병호 의원은 “국가로부터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암 치료 대상자조차도 국가의 부실한 사후관리 및 홍보부족으로 인해 치료비를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03년부터 2005까지 실시된 검진에서 최종판정결과를 ‘정상’으로 통보받은 자 중 6439명이 검진일로부터 3년이내에 의료기관에서 암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특히 1년 이내에 치료를 받은 자의 수도 3334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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