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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로봇 사이버 나이프 도입
[ 2006년 10월 16일 08시 51분 ]
현존하는 최고의 암치료기로 알려진 '로봇 사이버 나이프(Cyber Knife Robotic Radiosurgery)'[사진]가 건양대병원에 도입된다.

건양대병원(병원장 김종우)은 로봇 사이버나이프 도입과 함께 이 장비를 설치해 운영할 로봇 사이버 나이프 센터를 건축하기로 하고 오는 17일 기공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동북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로봇 사이버나이프는 움직임 동기화(Moving Tracking) 시스템, 척추 암 자동추적 시스템 등을 갖춘 제 4세대 사이버나이프이다.

건양대병원에서는 이 기회에 암 진단 장비인 사이클로트론(의료용 방사선 동위원소 생산장치)을 갖춘 PET-CT(양전자단층촬영기)도 함께 도입, 암 치료 전문병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로봇 사이버나이프는 신체 어느 부위라도 안전하게 방사선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방사선 수술 장비로 실시간 영상유도기술, NASA의 우주항법기술, 컴퓨터, 로봇 팔 등의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의료기기의 꽃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로봇 사이버나이프는 제 4세대 사이버나이프로 방사선을 쪼이는 장치인 선형가속기를 소형-경량화 하여 로봇 팔에 장착시킨 후 영상유도 기술을 이용, 실시간으로 종양을 추적하면서 로봇이 방사선으로 치료하게 고안된 기계이다.

사람이 숨을 쉬기 때문에 움직이는 장기의 암(폐암, 간암, 췌장암 등)은 그동안 치료가 곤란했었으나 이 장비는 움직임 동기화 장치가 부착되어 움직임을 따라다니면서 쉽게 치료 할 수 있다.

특히 어떠한 고정기구도 없이 0.3mm이내의 오차로 정상세포에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정확하게 표적에 방사선이 조사(照射)된다.

이러한 장점들로 신체의 어떤 부위에서도 종양을 치료할 수 있고 혈관기형도 치료할 수 있는 최첨단의 장비이다.

건양대병원이 도입하는 로봇 사이버나이프의 가장 큰 특징은 “Tracking System”이라고 할 수 있다. 고선량의 방사선 치료는 무엇보다도 정확성이 생명이다.

이 사이버나이프는 종양의 위치와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이 가능하며 그 움직임에 따라 자동적으로 맞춰 치료하게 된다. 따라서 후유증은 최소화하면서 치료율은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특히 폐나 간, 전립선 등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체 내에서 움직임이 많은 곳의 암뿐 아니라 도저히 수술이 불가능한 신체의 깊숙한 곳에 발생한 병변 및 재발한 암도 치료가 가능하며, 그 오차율은 거의 0%에 가깝다.

또한 종양에 조사되는 방사선 양이 기존 장비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단위 시간당 600MU/min까지 조사가 가능하다.

장비의 경우 1시간에서 1시간 30분까지도 누워있어야 해 고령이거나 몸이 많이 불편한 환자의 경우 실제로 치료가 어려울 수 있었다.

그러나 최신 사이버나이프는 치료 시간이 짧은 만큼 치료의 편리성과 정확성이 더 올라가 치료효과 또한 함께 높아졌다.

건양대병원의 로봇 사이버나이프는 올해 말 암센터의 완공과 함께 설치되어 인·허가과정 및 시험가동 기간을 거쳐 2007년도 3월경이면 환자들이 정상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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