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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해면골 이용 첫 '인공뼈' 제품화 성공
[ 2006년 10월 16일 12시 30분 ]
이종골(돼지해면골)을 이용한 인공뼈가 국내 최초로 제품화에 성공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이종골을 특수 처리해 생체이식이 가능한 조직수복용 인공골 대치물(인공뼈)인 ‘TS-GBB’를 개발,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품목허가를 통보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서 R&D자금을 지원한 (주)태산솔루젼스(대표이사 이태서)가 인제대학교 의용공학과 신정욱, 김영곤 교수와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졌다.

최근까지 국내에서는 수술시 뼈 손실 및 결손을 보충하기 위하여 주로 죽은 사람의 뼈를 가공해 충진제(보강제)로 이용해 왔다.

그러나 이는 처리과정이 복잡하고 면역, 감염 등의 여러 부작용이 우려돼 왔으며 대부분이 수입제품이었다.

이번에 개발된 ‘TS-GBB’는 주성분이 수산화인회석으로 구성돼 합성∙제조된 고가의 수산화인회석(뼈의 구성성분)과는 달리, 동물에서 추출한 생체세라믹 물질이다.

즉 화학적 구성 및 조직 구조가 사람의 뼈와 유사한 동물(돼지 해면골)의 뼈를 이용, 특수 처리되어 인체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한편 인체삽입 시 생체적합성이 뛰어나 골 결손을 보충하고, 빠른 골 생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S-GBB’는 지난 5년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동물실험, 독성 및 안전성 테스트를 거쳤다.

실제로 부산백병원 및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지난 2년에 걸쳐 진행된 50여건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결과, 흡수정도 및 신생골의 형성정도가 95% 이상으로 나타나는 우수한 임상적 효과를 거뒀다.

진흥원 관계자는 “현재 인공뼈의 국내 시장은 1200억원, 세계시장 규모는 5조원으로 유럽의 인공뼈가 차지하는 비율은 35%에 이른다”며 “이번 ‘TS-GBB’의 가격은 수입제품 가격의 20% 내외로 저렴해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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