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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정화원 의원에 민·형사 등 강력 대응
[ 2006년 10월 16일 22시 00분 ]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5일 정화원 의원(한나라당)이 발표한 ‘한약 중금속 성분검사 결과’와 관련, “정 의원이 입법 발의한 법률안에 대해 협회가 반대입장을 표명했다는 이유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그 저의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이런 차원에서 “정 의원의 발표 및 내용에 대해 진상을 정확히 밝혀 민ㆍ형사상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반박보도 및 강력한 대처를 천명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 정 의원실을 항의 방문을 진행했으며 16일에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최고위원과 김형호 원내대표에게 공식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한의협은 “정 의원이 수거해 중금속 성분을 검사한 대상 한약 중 수은이 다량 함유된 한약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해당 회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주사’ 성분이 함유돼있었다”며 “‘주사’는 주성분이 수은으로 주사가 포함된 한약은 당연히 황화수은이 검출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협은 “이 때 황화수은은 해당 의약품이 효과를 발현하기 위한 필수 성분이며 식약청은 ‘주사’와 같은 광물성 한약재를 함유하는 경우에는 중금속 허용기준에서 제외토록 하고 있다”며 “정 의원은 검사결과를 발표하면서도 이 같은 관련 법규를 확인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한의협은 “정 의원은 스테로이드 등의 성분 검출은 순수 한약재에서 자연 발생할 수 있는 천연성분인데도 이를 간과, 한의약에 대한 몰이해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정 의원은 부정확한 정보를 국민에게 발표, 혼돈과 불안을 야기했다”며 강력한 대응을 천명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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