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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A병원, 4100명중 3850여명 위암의심 판정"
[ 2006년 10월 17일 00시 41분 ]
대구시 소재 한 병원이 위암검진을 받은 4100여명에 달하는 환자 중 3850여명을 위암의심으로 판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 병원은 2004년도에도 2000명의 환자 중 1900여명을 위암의심으로 판정한 바 있다.

이는 같은 지역의 비슷한 규모인 대구가톨릭병원이 0.2%인 것으로 나타난것에 비해 높은 수치.

17일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보건복지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한 ‘50%이상 질환 의심자 판정기관 현황’ 자료를 분석해 2년 연속 질환 판정율이 높은 기관들에 대한 질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4년의 경우 1차 검진자에 대해 질환 의심율은 31.4%로 나타났고 2차수검자에 대한 유질환 발생율은 31%로 조사됐다.

2005년에는 1차 검진자 질환 의심율은 38.4%, 2차수검자의 유질환 발생율은 34%로 나타났다.

이 중 2년 연속 50% 이상의 1차 검진자에 대해 질환의심이라는 판정을 내린 기관을 분석한 결과 2차수검자 10명 중 9명이 유질환자라고 판정한 기관이 11곳으로 밝혀졌다.

한 병원의 경우 1200명가량이 진료를 받고 814명이 질환의심자로 판정된 사례도 있었으며 2차 진료에서 607명이 진료를 받아 607명 모두가 질환이 있다고 판정된 경우도 있었다.

이기우 의원은 “검진기관의 질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질환 의심율이나 암 의심율이 높은 기관의 경우, 국민은 추가비용과 시간을 들여 정밀검진을 다시 받아야 하고 특히 암 의심 판정의 경우 심적 고통까지 합해 사회적 비용이 상승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검진기관에 대한 정도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하며 “질환 판정율이 높은 기관에 대해 모니터링과 퇴출 및 관리감독 기준을 세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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