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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내달까지 癌 검진기관 특별조사 실시
[ 2006년 10월 17일 02시 17분 ]
다음 달까지 암 검진기관에 대한 특별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건강보험공단 이재용 이사장[사진]은 17일 국정감사 자리에서 “암 검진 기관들이 고의로 환자를 ‘암 의심’으로 진단해 추가 검사를 유도하고 있다”는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이재용 이사장은 “9월부터 이미 조사에 들어갔으며 다음달 말이면 마무리될 것”이라면서 “검진률이 높은 위암·대장암·유방암·간암 등을 검사하는 기관들”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에는 요양기관들의 암검진 현황은 물론, 추가 검사에 따른 진단 여부도 모두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전재희 의원은 이날 건강보험공단의 ‘2004~2005년 특정암 검진 실시 결과’자료를 기초로 병원간의 ‘암의심(정밀검사)’ 판정 비율의 차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실태 파악에 나서야 한다고 강변했다.

실제로 자료에 따르면 대구에 있는 K병원은 지난해 전체 위암검진자수의 91.7%를 ‘암의심’으로 판정했다. 이는 전국 평균치의 28.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대전소재 L대학병원도 위암검진자의 62.9%를 의심자나 치료대상자로 분류해 버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K 병원과 같은 지역에 있으면서 규모도 비슷한 DC병원은 전체 암검진대상자의 0.2%만이 ‘암의심자 및 치료대상자 판정’을 받았다.

전재희 의원은 “병원마다 환자구성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판정비율의 차이가 이처럼 큰 것은 요양기관들의 도덕적 해이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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