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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공개모집"…"이사장 고유권한"
[ 2006년 10월 17일 09시 32분 ]
건보공단 상임이사 선발이 무늬만 공개모집이라는 고경화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재용 이사장이 “추천권은 고유 권한이니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재용 이사장은 17일 “객관적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상임이사의 추천권은 이사장이, 임명권은 장관이 가지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에 고경화 의원은 “이사장이 면접 점수 등을 무시한 채 자의적으로 인사 추천을 진행할 처사였다면 공모전을 믿고 서류나 면접 심사에 응한 사람을 무시한 처사가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공단은 현재 공석으로 있는 공단 기획 상임이사와 업무 상임이사를 선출하기 위해 지난 8월8일부터 21일까지 상임이사직 공개모집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기획이사직에 5명의 후보, 업무상임 이사직에 8명의 후보가 각각 지원했다.

이후 9월19일 서류심사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거쳐 종합적인 면접 점수를 산출,지원자 김모씨가 80.6점의 최고점수로 추천됐고 박모씨가 70.3점으로 2순위로 결정됐다.

그러나 고경화 의원의 지적에 따르면 애초부터 응모를 하지도 않고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조차 거치지 않았던 보건복지부 장관 지역구 인사가 ‘불쑥’ 1순위로 추천되는 사건이 벌어져 무늬만 공개모집이 아니냐는 비난을 샀던 것.

이재용 이사장의 이 같은 반박에 대해 고경화 의원은 “본래 공모제의 취지에 걸맞는 상임이사 선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고 의원은 아울러 ”절차와 객관적 기준에 대한 일정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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