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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gsk '두 마리 토끼' 사냥중
[ 2006년 10월 18일 21시 31분 ]
최근 다국적제약사들이 연이어 희귀질환치료제를 국내에 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노바티스는 황반변성 치료제인 루센티스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FTY 720의 막바지 임상시험에 들어가 빠른 시일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파제트골질환 치료제 아클라스타는 식약청으로부터 허가절차를 마쳐 출시가 임박한 상태다.
GSK 역시 최근 말라리아 치료제 말라론을 출시한다고 밝혔고, 화이자는 금연치료제를 개발하고 임상시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희귀질환 치료제 출시 움직임은 인류건강을 위한 사명과 틈새시장 공략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국적 제약사는 국내에서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일각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았던 게 사실이다.
이에 희귀질환 치료제 출시로 사회봉사역할 수행으로 기업 이미지도 높일 뿐만 아니라 개척되지 않은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독점권도 획득하는 명분과 실리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도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더라도 약물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기술력과 자본력이 뒷받침되는 제약사가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고 말했다.
또한 “당장 큰 이익을 볼 수는 없더라도 틈새시장을 공략해 기대 이상의 이윤을 얻을 수도 있고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할 수도 있기 때문에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GSK 관계자 역시 “말라론과 에이즈치료제 3TC의 경우 가난한 나라에 저렴하게 공급해 사회봉사의 역할도 수행하며 이들 모두 세계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제품이기 때문에 인류건강과 회사이윤 추구라는 두 가지 목적을 획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제약계에서도 이 같은 다국적제약사의 움직임에 대해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다.
국내사 한 관계자는 “희귀질환 치료제의 국내 출시로 그동안 치료제가 없어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국내사들이 기술 및 자본력 부족으로 쉽게 참여하지 못하는 시장을 다국적제약사들이 참여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보완역할이 기대된다는 것.
그는 또한 “다국적제약사는 희귀질환 치료제 출시로 기업 이미지도 쇄신시키고 기술력도 축적시킬 수 있는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길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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