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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직원들이 헌혈을 더 안한다?
[ 2006년 10월 19일 12시 15분 ]
적십자사에 근무하는 1713명의 직원들이 지난 3년간 단 한 차례의 헌혈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대한적십자사가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보건복지위)에게 제출한 2005년 헌혈관련자료에 따르면 2005 한해 동안 220여만명이 헌혈해 2004년(2,276,013명) 대비 2.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혈액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헌혈률이 일반 국민들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 한 해 동안 전체공무원 98만 6339명 중 4%인 3만 9816명이 헌혈에 참여, 전체국민의 헌혈율 4.7%보다 0.7%나 낮게 나타났다.

특히 적십자사에 근무하는 직원의 경우 2912명(2005년 기준) 중 891명이 헌혈에 참여해 30.6%의 헌혈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2003년부터 2006년 8월말까지 1713명은 단 한번도 헌혈을 하지 않았다.

2005년 한해 헌혈을 지원한 사람은 총 281만 5308명으로 이중 59만 1672명은 헌혈부적격으로 판단돼 지원자 중 21%가 헌혈을 하지 못했다.

원인별 부적격자를 살펴보면 저체중 사례가 25만 3659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학별 헌혈자 수는 정원이 3만명인 서울대가 3270명이 참여, 헌혈률 수준이 10%수준으로 조사돼 최하위를 기록했다.

2005년 연중 개소한 헌혈의 집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최고의 헌혈율을 보인 곳은 부산 서면으로 연간 2만 9198명이다. 이는 하루 80명이 헌혈에 참여한 것.

최저는 서울 강릉헌혈의집으로 일일 평균 9.9명.

지역별로는 부산지역의 9개 헌혈의 집에서 총 151만 2785명이 헌혈해 일일평균 34명을 최고를 기록했고 최저는 경남 지역으로 15,272명이 헌혈해 일일평균 14명이 헌혈을 했다.

국내 최다 헌혈자는 1973년부터 2005년 12월 31일까지 460회를 헌혈했으며 100회 이상 헌혈한 국민은 117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진 의원은 “헌혈자가 날로 줄어들어 헌혈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 우려되는 상황속에서 공무원등의 헌혈참여율이 일반국민 보다도 떨어지는 것은 문제”라며 “국민들에게 헌혈 할 것을 독려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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