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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녀이상 보다 두 자녀 가정이 소득 높아
[ 2006년 10월 20일 09시 05분 ]
세 자녀 이상 가정이 두 자녀 이하 가정보다 오히려 소득 수준도 낮고 맞벌이 비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역학및보건정보학과 윤영혜씨는 최근 2006년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세 자녀 이상 가정과 두 자녀 이하 가정의 출산관련 요인 비교’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 안산에서 1994년에서 1998년 사이 첫 아이를 출산한 여성 중 자녀를 셋 이상을 갖고 있는 여성 281명과 동일지역 10개 초등학교 1~5학년 학생의 어머니 중 자녀가 둘 이하이며 더 이상 자녀를 출산할 계획이 없는 여성 492명 등 총 7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얻어진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두 자녀 이하 가정(41.9%)이 세 자녀 이상 가정(27.8%)에 비해 맞벌이를 하고 있는 비율이 현저하게 높았으며, 월 평균 소득 역시 두 자녀 이하 가정이 323만원으로 세 자녀 이상 가정의 276만원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책적으로는 다자녀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단순히 양육비용을 보조해 주는 것을 넘어 양육으로 인한 감소 소득 분까지 고려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자녀 이하 가정과 세 자녀 이상 가정 모두 양육에 있어 경제적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을 ‘사교육비’라고 응답했지만 정작 출산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은 미래에 예견된 교육비용보다는 양육비 부담을 1위로 꼽았다.

이는 흔히 저 출산의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로 과다한 사교육비 부담을 중요한 이유로 들지만 정작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적 결정을 하는데는 양육비 부담에 대한 지원책을 더욱 중요하게 간주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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