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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또 타깃…제약사 공짜 인수설
[ 2006년 10월 20일 22시 15분 ]
우리들병원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연일 폭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우리들병원이 효과가 입증 되지 않은 시술로 환자들에게 14배에 달하는 진료비를 폭리했다는 주장에 이어 이번에는 수도약품을 사실상 공짜로 인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양수 의원(한나라당)은 20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리들병원그룹이 수도약품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의원에 따르면 KTB 네트워크는 수도약품을 한국 DDS제약으로부터 인수한 뒤 2004년 3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자본금의 2배에 달하는 224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수도약품은 224억원을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의 부인인 김수경씨가 설립한 닥터즈메디코아라는 의료기기 판매회사를 인수하는 데 사용했다.

이후 2004년 4월 김수경씨가 105만323주, 이상호 원장은 100만1742주 등 우리들병원 관계자들이 수도약품 주식 400만주를 인수해 수도약품의 새 주인이 됐고, 김수경씨가 대표로 취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약품이 닥터즈메디코아를 인수하기 위해 김수경씨에게 준 224억원이 김수경씨와 이상호 원장 등이 수도약품 주식을 사는 데 쓰였기 때문에 우리들병원이 ‘공짜’로 인수한 셈이라는 것.

김 의원은 또 “KTB 네트워크가 수도약품을 김수경씨에게 넘긴 이후 지난해 11월 KTB 네트워크의 특수 관계인들과 함께 소유했던 수도약품 주식을 한꺼번에 고가에 팔고 수도약품에서 손을 뗐다”며 “이 역시 정황상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증권선물거래위원회가 김수경씨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다”며 “증선위가 검찰통보 내용을 명백히 밝히지 않고 조사에 미온적”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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