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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선물세트는 과자 '반' 쓰레기 '반'
[ 2006년 10월 22일 12시 30분 ]
일부 지역에서 유통된 과자 종합선물세트에 유통기한이 지난 과자류가 절반 가까이 섞여 판매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보건복지위)은 포장박스에만 표시된 유통기한으로 내부 과자류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 시작된 추석기간동안 장기간의 불경기로 저가의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었고 국내 유명회사들이 이에 각종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관련 업계는 불경기로 인해 1만원대의 종합선물세트가 전년 대비 2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종합선물세트는 최고의 선물이며 어른들에게는 추석의 추억거리 중 하나.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판매된 종합선물세트는 유통기한이 지난 이른바 ‘쓰레기’ 과자류가 절반 가까이 섞여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포장박스에는 유통기한이 내년으로 표시돼 판매되고 있었다.

식약청은 냉동과 해동이 반복되면 위해의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수렴해 날짜표시 제외대상인 빙과류를 제조연월일 표시대상에 포함시켰지만 종합선물세트는 공정상 표시가 어렵다는 이유로 포장박스 단위로 표시하도록 지시했다.

정형근 의원은 “빙과류와 비교할 때 부패나 변질의 우려가 더 큰 유제품의 경우 실제 유통기한이든 제조연월이든 표시가 더 용이함에도 불구하고 농림부 소관이라면서 무책임한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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