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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세브란스·아산·삼성 등 대규모 조사
[ 2006년 10월 23일 21시 51분 ]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문창진)이 서울대병원 및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사고마약류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식약청이 메이저 병원 등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다는 측면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높다.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보건복지위)은 23일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삼성·아산·세브란스·서울대 병원 등 큰병원이 마약류 분실·도난·파손이 전체 70.4%에 달한다"며 집중조사를 요구했다.

전재희 의원에 따르면 200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사고마약건수는 총 443건으로 4개 병원에서 발생한 사고마약건수는 전체의 70.4%로 312건에 달한다.

이중 삼성서울병원은 138건으로 전체 사고마약의 31.2%를 차지,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 했다.

전 의원은 "4개 대형 병원에서 집중적으로 마약 관리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가 무었이냐"면서 식약청이 각 병원별로 원인 파악을 위한 방문조사를 실시했는지 물었다.

이와관련, 식약청은 "큰 병원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조사를 벌이겠다"고 답변, 조만간 실태조서애 착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전 의원은 “마약류가 분실되거나 파손돼도 누군가 복용할 수 있다”며 “마약은 인격과 가정, 사회를 파탄의 길로 몰 수 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재희 의원은 "마약류 분실·도난·파손과 관련해 관련자의 처벌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식약청이 제출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마약류 사고 사유별(분실,도난,파손,변질)현황을 살펴보면 마약류 사고가 2002년 154건에 비해 2005년 무려 443건으로 3년 사이 187%나 급증한 것.

올해 상반기(6월말 현재)만 하더라도 총 사고 건수는 275건으로 이미 작년의 발생건수를 넘어서고 있는 실정이지만 의료기관은 신고만으로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

전 의원은 “범죄에 악용 될 수 도 있는 도난, 분실 건이 2004년 22건, 2005년 41건, 2006년은 상반기에만 57건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리 소홀로 인한 가능성이 크지만 반복되는 사고에 대한 패널티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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