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폐암치료제 이레사에 대해 약가인하 조정신청을 제기, 복지부의 수용을 이끌어낸 건강세상네트워크가 또다시 약 150여품목에 대한 약가인하 조정신청을 준비 중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건강세상네트워크에 따르면 현재 법원을 통해 심평원측에 추가로 조정신청할 의약품들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해 둔 상태이며, 관련자료들이 취합되는대로 품목을 결정해서 조정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건강세상네트워크 관계자는 “자료 취합이 아직 덜 된 상태여서 정확한 품목수를 밝힐 수 없지만, 대략 150개 품목을 인하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인하신청할 일부 품목들은 결정됐지만 밝힐 수 없고, 최종적으로 정리되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것”이라며 “그 시기는 다음달이나 12월쯤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결정품목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극히 꺼려, 외부로 공개되는 것에 극히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의사협회나 심평원측에서는 추가로 인하신청될 품목들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쏟고 있지만, 구체적인 품목들이 밝혀지지 않아 안테나만 세우고 있는 실정.
의협 관계자는 “시민단체의 약가 추가 인하신청에 대비해 미리 어떠한 품목들이 올라갈 것인 지 알고 싶지만, 답답한 상태”라고 말했다.
심평원측도 “제3자를 통해 시민단체가 법원을 통해 행정정보 공개요청을 할 것이라는 얘기만 들었지 구체적으로 어떠한 품목들에 대한 정보를 요구할 것인지는 모르고 있다”고만 말했다.
일각에서는 시민단체가 추가로 약가인하 신청을 할 수 있는 품목중에는 혁신적신약으로 등록된 약들이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레사처럼 약가에 프리미엄이 붙은 약은 혁신적신약들 뿐이기 때문. 현재 혁신적 신약으로 등재된 약은 이레사를 포함, 벨케이드주, 엔브렐주, 레미케이드주, 글리벡캅셀, 데모달캅셀(5mg 등 4품목), 아반디아정(12.5mg등 2품목), 아글릴린캅셀, 세레브렉스캅셀, 알레그라정 등 총 13개 품목이다.
아울러 지난 3월 조정신청이 제기됐다가 약제전문위원회에서 기각됐던 혈압강하제(당시 53성분, 411품목)도 다시 포함되지 않을까라는 예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