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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환자 급증…男 40대·女 60대 '최다'
[ 2006년 10월 24일 02시 55분 ]
국내에서 불안장애로 치료받는 사람이 매년 증가해 지난 한해 3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는 40대에 불안장애를 가장 많이 겪고 있으며, 여자는 6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실업 등 구직환경의 악화 등으로 적응장애가 확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은 건강보험공단의 불안장애 치료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03년 30만명 정도이던 불안장애 치료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33만8000명으로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2001년 역학조사에서는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남성의 경우 60대에서 가장 많고 30대 40대 50대 순이었으나, 짧아진 직장 정년 등으로 40대의 불안장애가 특히 심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0대와 20대의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장애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5년 기준으로 10대의 경우 전년 대비 불안장애 증가율이 19.4%에 달했으며, 20대 12.5%에 이르렀다.

이 같은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2001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에 의하면, 불안장애 1년 유병율은 6.1%로 불안장애 환자를 197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2005년 이 질환으로 치료받은 숫자는 33만8000명에 불과해, 추정환자의 1/6만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극심한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사회적 불안 요소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안장애로 인한 증상들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심각한 불안장애는 우울증으로 발전해 자살 등의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국가와 사회의 건강성 증진을 위해 국가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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