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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병원, 처방당 약 품목수 많다"
[ 2006년 10월 25일 02시 11분 ]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공공의료기관에서도 처방 당 약품목수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 장복심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국·공립 의료기관 처방건당 평균 약품목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9개 종합전문 중 5곳이, 43개 종합병원 중 19곳이 평균보다 약처방이 높았다.

자료에 따르면 총 141개 국·공립 의료기관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미개설 또는 청구건이 적어 평가에서 제외된 23개 기관을 제외한 118개 기관을 대상으로 처방건당 평균 약품목수 현황을 조사했다.

종합전문요양기관 9개 기관중 평균인 3.27개보다 높게 약을 처방한 기관은 전북대병원 3.93개, 전남대병원 3.84개, 부산대병원 3.51개, 국립의료원 3.45개, 경상대병원 3.42개 등 5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은 총 43개 기관 가운데 19개 기관이 종합병원 평균 3.84개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천안의료원은 4.84개로 평균보다 1개정도 약을 더 사용했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66개 기관 가운데 공립영광노인전문요양병원 5.41개, 국립목포병원이 5.10개, 경북도립경산노인병원 4.88개 등 22곳이 평균 3.82개보다 높게 처방했다.

장복심 의원은 “모범을 보여야 할 대학병원 등 공공의료기관 조차 처방당 약품목수가 높다”며 “여러가지 약을 처방할 경우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 뿐 아니라 약의 효과를 불확실하게 하고 부작용의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약분업 이후 건강보험 총 급여비 중 약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2년 25.2%, 2003년 27.2%, 2004년 28.4%, 2005년 29.2%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이는 OECD 국가 약제비 비중 평균이 17%임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이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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