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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정보 DB구축…인정평가 등 일부 공개
[ 2006년 10월 25일 23시 55분 ]
한국의과대학정보시스템(KOMSIS) 구축 및 정보제공과 자료이용 범위 등이 확정, 발표됐다.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이하 학장협)·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한국의학원(이하 의학원)은 "KOMSIS를 통한 의학교육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오는 31일 '의학교육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정보제공과 자료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개된 협약서에 따르면, KOMSIS에 입력된 모든 정보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되 의과대학 인정평가 항목은 의과대학인정평가사업단에만 공개키로 했다.
또 의과대학 교육 현황 항목의 공개 범위는 학장협이 정하도록 했다.
협약 체결에 앞서 학장협 및 각 의과대학에서는 입력할 정보의 범위 및 보완 시스템 등을 지적한 바 있다.
특히 교수 개인정보, 학술(연구업적, 연구비, 수상정보 등), 학생(등록금 및 장학금, 졸업생 진로, 학생활동), 대학운영체계영역(대학 재정, 대학 발전 계획 등) 등 각 의과대학 및 교수들의 '고급 정보'가 외부기관에 제출돼야 한다는 점이 KOMSIS 구축 막바지까지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최근에는 대학부속병원 현황(인력, 환자 분포 등)까지 입력 범위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입력 항목에 대한 거부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학장협은 KOMSIS 구축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 협약서 공동체결 및 운영위원 참여 등을 주장해왔다.
실제로 이번 협약은 학장협·의평원·의학원 공동 체결로 이뤄지며 운영위원회 조항에 '학장협 회장이 추천하는 3인'이 포함,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도록 결정됐다.
KOMSIS 구축을 위해 의과대학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학장협의 주장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 보완 문제와 관련, 각 단체는 '철저한 비공개' 원칙을 세웠으며 공개 범위도 학장협이 결정토록 권한을 부여했다.
의평원은 "전국 의과대학들은 매년 반복적으로 통계자료를 생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인력·시간 등의 소모가 크다"며 "KOMSIS는 의학교육 관련 정보의 저장과 생성에 효율성을 추구하고 '의학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번 협약에는 'KOMSIS에서 추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외부 기관으로부터 연구비, 용역비, 수수료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이 사업은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고 명시돼있다. 이 비용은 우선적으로 KOMSIS 유지 및 개발·관리에 사용된다.
한편, KOMSIS에 입력될 의과대학 현황 조사는 제2주기 의과대학 인정평가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내년 초로 계획돼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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