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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매에 돈벌이 의혹까지 '서울대병원 수난'
[ 2006년 10월 25일 03시 39분 ]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울대병원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뭇매를 맞고 있다.

윤호중, 김선미, 이기우 의원 등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부당 진료비 청구 및 의료사고 발생률이 국·공립 병원을 통틀어 가장 많다는 것.

의원들은 또 "서울대병원이 선택진료제도를 편법으로 이용하면서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보건복지위)이 ‘심평원의 부당진료비 환불 현황’을 분석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전국 의료기관 중 진료비 부당 청구건수가 가장 많았다.

2004년 75건에서 지난해에는 84건 더 늘었고 올해 들어서도 6월말 현재까지 30건에 달하는 등 매년 반복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또 이번 국감에서 의료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의료기관이라는 불명예도 안게 됐다.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보건복지위)은 지난 16일, ‘국립병원 의료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립병원 총 의료사고 243건의 60%인 146건이 서울대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으로 의료사고가 많은 경북대 병원이 불과 25건 정도인 점을 볼 때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서울대병원은 돈벌이를 위해 선택진료제를 편법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보건복지위)은 지난 16일 ‘서울소재 종합병원급 선택진료 현황 실태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추론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모든 진료과목에 대해 선택진료를 실시(100%)하고 있고, 선택진료를 실시하는 의사도 평균 72%에 달한다. 전체 수익률 중 선택진료 수익비율은 2004년 8.1%, 2005년 7.6%였고 올해 상반기에만도 7.9%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같은 공공의료기관이면서도 선택진료 수익률이 1% 내외인 서울의료원, 서울적십자병원, 국립경찰병원 등보다 8배나 많고 서울소재 종합병원 평균치(5.7%)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의원들은 “서울대병원은 국립대병원의 대표격이다”면서 “국가중앙병원으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병원측의 반성과 대책 마련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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