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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신경외과학회 비토…설상가상 우리들병원
[ 2006년 10월 25일 22시 00분 ]
척추신경외과학회(회장 신원한)가 우리들병원이 시술 중인 AOLD(관혈적 척추간판절제술)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해 우리들병원과의 정면대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학회는 25일 저녁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고경화 의원과 우리들병원 사이에 격론이 펼쳐지고 있는 AOLD에 관련된 학회의 입장을 정리, 이날 밤 11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학회는 홈페이지에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AOLD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OLD의 치료효과 및 비용효과분석에 대한 어떠한 연구결과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
학회는 또한 “의학적 진위에 대한 논의를 마치 특정 학회간 의견 다툼인 것처럼 호도하려는 시도를 심히 우려한다”며 항간에 제기되던 대한신경외과학회와의 불화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는 최근 대한신경외과학회가 우리들병원을 지지한다는 입장 표명에 대해 자칫 순수한 의도의 학술 논쟁이 학회간의 다툼으로 비칠까 우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한신경외과학회 김문찬 이사장은 25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고경화 의원에게 학술과 관련한 문제는 학회에 문의하라고 했을뿐 우리들병원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적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치권과 우리들병원간에 공방이 벌어지던 AOLD 논쟁의 키는 일단 학계로 넘어가게 됐다.
우리들병원 역시 AOLD시술이 선진국의 의과대학의 교과서에 소개된 검증된 시술이라며 강력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당초 우리들병원의 시술방식에 상반된 견해를 갖고 있던 척추포럼도 최근 회의를 통해 어느 정도 의견을 수렴했으며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돼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척추신경외과학회의 공식입장은 다음과 같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입장
국정감사를 계기로 AOLD(Automated Open Lumbar Discectomy, 뉴클레오톰을 이용한 관혈적 개방 척추 디스크절제술)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시기에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AOLD의 의학적 진위에 대한 논의를 마치 특정 학회간의 의견 다툼인 것처럼 호도(糊塗)하려는 시도를 심히 우려(憂慮)한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AOLD에 관한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의 공식적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어떠한 입장 발표나 선언을 인정하지 않는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의 AOLD에 대한 공식적 입장은 아래와 같다.
1.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AOLD를 인정하지 않는다.
2.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는 AOLD에 대한 치료효과 및 비용효과분석(cost-effectiveness analysis)에 대한 어떠한 연구결과도 확인하지 못하였다.
3.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원 모두는 의사의 이익보다 국민건강의 이익을 위해 전문직으로 책임과 사명을 다 할 것이며 대한민국 의사들을 이간(離間)과 분열시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는다.
2006. 10. 25 대한척추신경외과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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