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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보기술 새 CEO '내부 or 외부' 촉각
[ 2006년 10월 25일 21시 46분 ]
최근 성호그룹에 인수된 IT전문기업 현대정보기술이 차기 대표 자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그룹이 내달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키로 결정했기 때문.

26일 현대정보기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총에서 선임할 대표이사 자리에는 현재 내부의 임원진과 현대정보기술 출신의 외부 인물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인사 중 영입 가능성이 높게 거론되는 인사는 L씨로 현재 정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기술지원단장직을 맡고 있다.

L씨는 지난 1979년 현대건설 전산담당으로 입사해 83년부터 97년까지 현대전자 정보시스템사업본부 SI사업 기술·영업담당 이사, 98년부터 2002년까지 현대정보기술 정보서비스사업본부장 전무를 맡았다.

따라서 L씨는 '현대'적 색채가 가장 강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발탁이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 때마침 기술지원단장 임기가 이달 말로 끝나는 것도 호재다.

아울러 내부 승진을 통한 내부 발탁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지난 14일 신임 회장단 취임식에서 그룹 송재성 회장은 임직원들에 대한 서약식을 통해 향후 현대정보기술의 대표이사는 내부승진을 원칙으로 한다는 등의 약속을 직원들에게 공표한데 따른 것.

하마평이 나도는 내부 임원으로는 H, Y, P씨 등이 비교적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이 중 가장 유력한 인물은 현재 현대정보기술에 전략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H씨다.

H씨는 지난 85년부터 96년까지 현대전자 차장을 거쳐 지금껏 현재정보기술에 몸담고 있다.

그는 요직인 공공사업을 책임지고 있다가 백원인 미라콤아이앤씨 사장이 현대정보기술 인수 후 비핵심사업본부인 전략영업본부장으로 물러났지만, 현대맨 출신 사이에서는 신망이 두텁다는 전언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 송 회장은 전현직 간부와 이탈했던 유능한 인재들을 다시 불러 모을 수 있는 리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며 “초일류 IT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가장 큰 과제인 만큼 쉽사리 결정될 사안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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