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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잘해주는 경상대, 他 병원 '귀감'
[ 2006년 10월 26일 05시 47분 ]
경상대병원이 한달 이내의 신속한 결제로 원가를 낮추고 흑자를 달성, 다른 국립대병원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3년간 국립대병원들의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경상대병원은 의료수입 1006억원 중 47억원을 남겨 이익률 4,.7%를 기록했다.

반면 전남대병원(-54억원), 충북대병원(-49억원), 강원대병원(-20억원) 등 11개 국립대병원은 지난해 84억2500만원의 적자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11개 병원들이 약품, 의료재료, 급식재료 등을 공급하는 기업들에게 3~9개월이 지나 대금을 결제하는데 비해 경상대병원만 1개월만에 결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경상대병원은 결제 기간이 빠른 대신 원재료비율이 다른 병원보다 월등히 낮았다.

대부분의 병원은 원재료율이 33.4~38.7%인데 반해 경상대병원의 원재료비율은 31.8%에 불과해 흑자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제기간에 따른 수익률을 알아보기 위한 시abf레이션 결과에서도 경상대병원의 신속한 결제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었다.

11개 병원이 경상대병원처럼 한 달만에 결제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하면 전체 84억2500만원의 적자가 34억원의 흑자로 전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병두 의원은 "시뮬레이션 결과에서도 잘 나타나듯이 국립대병원들이 결제 기간을 줄이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들의 결제 지연은 공급가격 상승을 불어오고 이는 곧바로 병원의 재무상황을 악화시켜 결제가 지연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이어 "국립대병원도 규모에 맞는 경영혁신이 필요하다"며 "결제 단축의 선순환 경영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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