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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제약계는 역사상 유례없는 고난의 해"
[ 2006년 10월 26일 08시 10분 ]
"올해의 제약업계는 예년과 다르게 역사에 유래없는 ‘고난의 한해’가 아닌가 싶다."

한국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사진]은 26일 협회 창립 61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불리한 한미FTA협상으로 불확실성이 가속화되는 환경 변화속에서 지금까지 경영하던 안이한 현상에 머물러서는 제약산업의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운 때"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내 시장만을 지키기에 몰두하고, 그동안의 안일한 경영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에 진출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다가는 글로벌 경쟁력을 상실하고, 미래가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며 "이제는 타성에서 탈피해야 할 절박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의 약제비 절감정책이 강행되고, 미국측 요구대로 한미FTA협상이 이뤄지면 제약업계는 년간 약 1조3천억원의 매출 감소와 약 9천여명의 실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아울러 "윤리경영, 투명경영을 실천해 의약품 거래의 불투명성을 해소하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며 "의약품 가격은 거품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굴지의 다국적 제약업체와 경쟁해 이겨나가기 위해 R&D와 품질관리를 강화하는데 재투자되는 당연한 요소임을 국민들로부터 인정받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더 이상의 과열 가격경쟁은 모두가 공멸하는 지름길이라는 인식하에 과열 가격경쟁을 통한 외형성장을 지양하고, 품질경쟁을 통해 내실과 이익을 다져 나가자고 제안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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