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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척추수술 의학적 근거 '입지 약화'
[ 2006년 10월 26일 22시 20분 ]
올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최대 논란거리 중 하나로 떠오른 우리들병원 AOLD(뉴클레오톰을 이용한 관혈적 척추간판절제술)시술의 의학적 근거 입지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의학적으로 유일하게 우리들병원을 지지해온 것으로 알려진 대한신경외과학회마저도 AOLD는 건강보험 비급여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 보편적인 시술법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3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PET 등 한시적 비급여 항목들에 대한 요양급여 적용여부 검토를 대한의사협회에 의뢰, 신경외과학회가 그 회신에서 밝힌 것이다.

당시 의사협회는 대한신경외과학회, 재활의학회, 정형외과학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AOLD 시술은 ‘비급여’가 타당하다고 회신했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이 당시 “AOLD 시술은 의학적으로 안정성 및 유용성은 인정되지만, 관혈적 수술 현미경 수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장비와 고가 소모품을 사용해야 하는 비용 측면에서의 문제점이 있어 환자 요구에 따른 선별적 비급여가 타당하다”고 밝혔다.

재활의학회도 “AOLD시술은 극히 제한된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의료행위”라며 “연간 시행되는 빈도수 또한 극히 적고, 병원간의 표준화가 아직 미흡한 상태”라며 비급여 의견을 제시했다.

정형외과 역시 AOLD시술은 보편타당한 행위가 아니므로 비급여가 타당하다고 제출했다.

지난 25일에는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가 "AOLD에 대한 치료효과 및 비용효과분석에 대한 어떠한 연구결과도 확인하지 못했다"며 "AOLD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대한척추외과학회도 AOLD는 기존 시술에 비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없고, 건강보험 불인정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국정감사에서 우리들병원 척추수술의 문제점을 제기한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환자들로부터 우리들병원에 대한 수술피해 사례와 진료비 과다지급 피해사례 모집에 나섰다.

고 의원측은 “우리들병원은 학계에서 검증이 안 된 비급여 척추시술법으로 환자들에게 엄청난 비용부담을 주고 수술없이도 치료 가능한 환자에게 고가의 척추수술을 남발, 우라나라의 기형적인 척추수술 증가추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일에 대한 철저한 진실규명을 통해 국민들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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