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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사태로 신경외과학회 내분?
[ 2006년 10월 26일 22시 10분 ]
우리들병원이 시술하는 AOLD(관혈적 척추간판절제술) 수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자칫 신경외과학회의 내분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척추신경외과학회 관계자는 26일 “2002년 당시에도 AOLD수술의 안전성에 대해 척추신경외과학회는 신경외과학회 측에 꾸준히 반대입장을 제기했었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들병원이 이 날 “척추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들은 AOLD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단순한 설문조사방식으로 안전성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며 당시에 학회 내부적으로 의견 충돌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척추신경외과학회에서는 4년전에도 AOLD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했으며 우리들병원이 신경외과학회로부터 AOLD의 안전성을 인정받을 때도 신경외과학회내부에서는 찬반을 놓고 의견이 팽배했던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
우리들병원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2002년 신경외과학회가 AOLD 시술법의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내용의 공문을 심평원에 제출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척추신경외과 관계자는 당시의 정황에 대해서는 “당시 신경외과학회측은 학회 전체의 의견수렴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심평원에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어떤 과정으로 신경외과학회가 심평원에 의견서를 제출했는지는 자신도 궁금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당시에 신경외과학회는 산하학회인 척추신경외과학회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AOLD 심평원에 안전성을 인정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는 것.
이로써 AOLD의 안전성을 둘러싼 의혹의 실타래는 신경외과학회가 직접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척추신경외과학회와 대한척추외과학회는 AOLD가 검증이 되지 않은 수술법이라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신경외과학회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신경외과학회 김문찬 이사장은 “현재 고경화 의원으로부터 AOLD에 대한 학술적인 견해를 문의받고 현재 검토중에 있다”고 밝혀 조만간 AOLD의 안전성에 대해 신경외과학회의 공식입장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4년전에 AOLD의 안전성을 인정한 신경외과학회가 어떠한 입장을 들고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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