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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우리들병원 사안이 국정감사 대상이냐"
[ 2006년 10월 26일 21시 55분 ]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의 우리들병원 죽이기가 ‘암중모색‘ 격이라고 주장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우리들병원 비호설을 주장했지만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일개 병원을 상대로 ‘걸리면 좋고 아니면 말라는 식’의 몰아붙이기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26일 열린우리당 한 관계자는 “고경화 의원실에서 제기된 의혹을 당 차원에서 기회로 만들어 보려는 의도”라며 이번 한나라당의 우리들병원 ‘깨기‘를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제1 야당이 일개 병원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진행한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설명했다.

일개 병원의 일은 복지부 등 정부에서 처리할 문제로 정부 정책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국정감사에서 지적할 사항이 아니라는 것.

여기에 고경화 의원이 국감 첫날 지적한 노무현 대통령의 우리들병원 비호설도 설득력을 잃은 상태에서 우리들병원 자체를 공격대상으로 삼은 것 자체가 무리수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16일 복지부 국감에서 고경화 의원은 우리들병원의 시술과 현지실사 등을 이유로 의혹을 제기했다가 백원우 의원의 반격을 받아 대립구도를 보인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비호설이 흐지부지 끝나자 방향을 돌려 병원의 시술을 문제 삼은 것은 비전문가의 영역을 넘어 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열우당 한 의원실 보좌관은 “열우당 의원들이 이번 우리들병원건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며 “고경화 의원의 주장은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 보좌관은 “수도약품을 건드린 것도 실수”라고 강조하며 “한나라당이 정치적으로 공격하는데 굳이 당차원에서 대응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며 열우당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또 한나라당 내부에서 이번 우리들병원건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들병원 ‘죽이기’가 힘을 받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한나라)당 차원에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게이트’ 차원으로 키운 것은 실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들병원이 고경화 의원을 상대로 진행 중인 소송에 관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이 주어질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경화 의원측은 면책특권이 당연히 적용된다는 입장인 반면 열우당 한 의원실은 정책자료와 보도자료는 면책특권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경화 의원이 국감에서 발언하기 전에 보도자료와 정책자료를 배포해 면책특권에 해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회 관계자는 말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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