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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병원 안센터, '전공의 보호자 제도' 눈길
[ 2006년 10월 27일 02시 35분 ]
개원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부터 ‘사랑으로 밝은 세상 만들기’ 무료 안질환 치료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의 ‘전공의 보호자 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안과 진료 및 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안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 안센터는 이를 안과 전공의 한명이 환자 한 사람을 전담, 치료 전과정에서 보호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공의 보호자 제도’를 도입해서 실시하고 있다.

병원측은 “전공의들이 수술 후 입원 시 불편한 거동과 식사 등을 도우며 말벗도 돼주고 있다”며 “차후 외래 진료 시에도 동일한 전공의가 담당 환자를 안내하도록 하고 있어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안센터 문정일 교수도 “전공의 보호자 제도는 환자들의 편의는 물론 전공의들도 환자들을 보다 잘 이해하고 가톨릭의 근본정신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등 진정한 의사로서의 자세를 배울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으로 밝은 세상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 제도를 통해 전공의들이 더욱 훌륭한 의술을 펼치는 인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환자들 또한 “눈 건강의 회복 뿐만 아니라 외롭고 어두웠던 마음의 건강까지도 사랑으로 회복시켜주는 것 같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과 레지던트 1년차 이경민 씨는 “환자들이 퇴원하면서 거듭 감사를 표하는 모습에서 환자와 하나 되는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작은 노력으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이 많아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수술 후 안약 넣는 법, 안전하게 세안하는 법 등 주의사항을 설명해주는 등 합병증 발생을 줄이고 수술의 결과를 더욱 좋게 하는 효과도 낳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안센터는 ‘사랑으로 밝은 세상 만들기’ 사업을 시작한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약 70여명의 환자들에게 무료로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등을 치료했으며 내년 2월까지 이 사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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