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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자이데나 "2관왕 노린다"
[ 2006년 10월 27일 21시 45분 ]
토종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국내시장의 성공에 이어 해외시장에서도 성공을 예감, 주목을 끌고 있다.

동아제약은 최근 사우디 SCP社와 3000만불 상당의 3년 수출 계약을 맺고 중동 6개 지역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우디의 전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610억원임을 감안하면 자이데나가 당장 중동 시장에서 상위권으로 진입한다는 계산을 가능케 한다.

1부 다처제가 허용되는 중동지역의 전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성장률이 높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SCP社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3년 후에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돼 중동시장의 진출을 디딤돌로 더 큰 시장을 노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발기부전치료제의 격전지라고 불리는 중동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 및 유럽시장에서도 시행착오 없이 탄탄대로를 걷겠다는 것.

사실 국내신약의 해외진출은 자이데나가 최초는 아니다.

2002년 LG생명과학이 개발한 팩티브가 국내 최초로 FDA의 승인을 획득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50여개국에서 250억원의 매출을 획득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2004년 7억원, 지난해에는 1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쳐 기대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팩티브는 미국에서 1차 치료제로 허가가 났지만 국내에서는 항생제를 자제하자는 분위기상 3차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해 매출이 높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자이데나는 해외에 진출하는 2번째 신약이지만 국내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팩티브와는 사정이 다르다.

지난해 말 출시된 자이데나는 단숨에 레비트라를 추월하며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3위에 등극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에만 150억원의 매출이 기대돼 동아제약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의 성공을 발판삼아 내년부터는 매출 상승곡선은 더욱 가파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동아제약 측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자이데나가 해외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둔다면 국내와 해외에서 성공을 거두는 최초의 신약이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

동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을 통해 자이데나의 효능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도 다국적 제약사 제품들과도 흥미로운 싸움이 진행될 듯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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